국민 배우 최수종 연사님의 자하아트렉처강연✨, 종로구 시민동아리 <그리고-잇다>의 홍휘은 대표님 인터뷰🪡
Intro
자문밖문화포럼 | 자하아트렉처 최수종 연사님
국제레지던시 지명설계공모전
Interview | 종로랑 '그리고 - 잇다' 홍휘은 대표님
Art | 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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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달이라는 이름을 가진 5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의 존재를 당연하게 생각한 것은 아닌지 성찰하며 부모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기도 하고, 자녀나 조카를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가지게 되기도 하고, 우연처럼 찾아와 잊을 수 없는 스승이 되어준 어른들을 떠올리며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는 자연스럽게 건강하고 맑은 사회를 만들게 될 것입니다.
자문밖 Art & Life 43호에서는 삶에서 건강히 관계맺으며 살아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하아트렉처 5회차 최수종 연사님의 강연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종로구 시민동아리, 종로랑 활동을 하는 <그리고-잇다>의 홍휘은 대표님도 만나고 왔답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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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자하아트렉처 5회차
배우 최수종 연사, <선한 영향력, 배우의 사회적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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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일, 자하아트렉처의 네 번째 강연 최수종 연사님의 <선한 영향력, 배우의 사회적 책임>이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에서 열렸습니다. 연극평론가 최성문 선생님께서 모더레이터를 맡아 무대와 카메라를 오가며 40년 가까이 배우로 살아온 최수종 연사님의 삶과 신념을 섬세히 이끌어냈습니다.
최수종 연사님은 연기를 전공하지 않은 내성적인 학생에서 배우가 된 과정을 시작으로, 연기와 삶을 대하는 철학을 공유하였습니다. “저의 인생 철학은 지금 이 순간에 있습니다. 과거의 작품보다 오늘 어떤 삶을 사느냐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하며, 늘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태도를 강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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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시민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습니다. 한 청중이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최수종 연사님은 “저도 지금 이 시간을 처음 살아보는 겁니다. 그게 신비롭고, 처음 해보는 경험에서 오는 긴장감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주는 에너지”라고 답했습니다. 또, 하희라 씨와의 존댓말 사용에 대한 질문에는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 아이의 어떤 말에 충격을 받았고, 그때부터 가족끼리 존댓말을 쓰자고 결심했습니다”라고 답하며 가족 간 존중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
배우로서 역할 선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악역이 악역일 수밖에 없는 당위성이 없으면 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쁜 사람인 역할은 제 기준에 맞지 않습니다”라고 밝히며 다양한 역할에 대한 기대를 비췄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존중해야 한다”는 신념을 거듭 강조한 최수종 연사님의 강연을 통해 연기와 삶을 구분하지 않고, 말과 태도로 관계를 다져가는 삶의 방식이야말로 자신이 지향하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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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연은 단순히 배우의 삶을 조명하는 자리를 넘어, 우리가 어떻게 한 사람으로서 삶을 잘 꾸려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연기와 사람, 관계를 고민한 시간이 녹아있는 최수종 연사님의 이야기는, 청중들에게 따뜻하고도 진지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
다가오는 5월 17일 토요일에는 자하아트렉처 다섯 번째 강연,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연사님의 <패션과 문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와 참석을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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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 국제 아트레지던시 건립 지명설계 공모 초청작 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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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일부터 9일까지 가나아트센터(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는 자문밖 국제 아트레지던시 건립을 위한 지명설계 공모 초청작 전시가 열렸습니다. (사)자문밖문화포럼이 주최하고 가나아트센터,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중정갤러리가 후원한 이번 전시는 ‘예술 창조와 소통의 플랫폼,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거점’을 비전으로 삼아 마련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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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김개천, 임상우, 하태석 세 건축가가 참여하여, 자문밖이라는 고유한 장소성과 예술 레지던시라는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각자의 시선으로 건축적으로 풀어낸 설계안을 선보였습니다. 세 건축가는 예술과 일상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을 제안하며, 단순한 공간 설계를 넘어 지역 문화의 미래와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사유를 이끌어냈습니다. |
이번 전시는 자문밖이라는 지역에 예술적 상상력을 더하고, 향후 조성될 국제 아트레지던시가 예술가들의 창작과 교류의 터전이자, 세계를 향해 열린 문화 거점이 되기를 기대하게 만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나아가 자문밖국제아트레지던시가 앞으로 펼쳐질 아티스트들의 미래와 활동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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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랑 시민동아리, '그리고-잇다' 홍휘은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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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섬유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원래 의상 전공자였어요. 옷을 만들면서도 독특한 것을 하고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북촌문화센터에서 섬유 그림 강좌를 접하게 되었어요. 섬유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게 종이에 그리는 그림과는 또 전혀 다르더라고요. 처음에는 취미로 활동하다가, 계속 하다 보니 ‘이걸로 뭔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그림을 활용해보고싶다는 고민이 자연스럽게 생겨서 작업실 마련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동아리 '종로랑'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종로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에 참여하면서 처음 알게 됐죠. 체험주간에 돈의문 한옥마을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작가님들과도 연결이 됐고, 그중 한 분이 동아리 활동도 해보자고 추천해주셨어요. 그렇게 회의도 가보고, 종로랑 활동도 알게 되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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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고, 어떤 활동을 하나요?
주로 40~60대 여성분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대부분이 섬유 그림을 배우다가 자연스럽게 모인 분들이에요. 그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가방, 복주머니, 부채, 키링, 티셔츠 등 을 제작하고 있어요. 혼자 하면 어려운 작업도 동아리 안에서 나눠 하다 보니 훨씬 수월하게 이어가고 있고요. 또 전시에 함께 참여하기도 하고, 종로문화재단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핸드메이드 페어도 나가면서 외부 활동도 조금씩 늘려가고 있어요. |
섬유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지나요?
천에 맞는 물감이나 염료를 고르는 것부터 시작돼요. 청계천 화공약품상에서 원료를 구입해 배합하기도 해요. 그 다음에는 밑작업을 하고, 원하는 그림을 손으로 그립니다. 그림을 완성한 후에는 고정처리나 바느질 작업을 하죠. 예를 들어, 꽃 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활용해 가방이나 파우치를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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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생활문화주간에서 진행한 <나만의 그림가방 만들기> 체험 활동,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에코 가방 위에 섬유 물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체험이었는데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기 좋았고 반응도 좋았어요.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 아니라, 즐기며 표현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선만 조금 그어주고 자유롭게 색칠하게 했어요. 체험 시간도 사람마다 다른데, 어른이든 아이든 꼼꼼하면 한 시간 정도 걸리기도 해요. 올해 마로니에 공원 축제에서도 이 경험을 다시 해보려고 해요. |
계획 중인 시민 대상 프로그램이 있을까요?
이번 5월 31일에는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종로랑' 축제에 참여할 예정이에요. 그림을 그리는 부채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에요. 마카로 그리는 방식이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고, 가격도 만 원 이하로 맞춰서 부담 없게 하려 해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고, 많은 시민들과 만날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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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면서 어려운 점이나 고민은 없으신가요?
저희는 생산부터 홍보, 판매까지 거의 모든 걸 직접 하다 보니 손이 너무 많이 가요. SNS 운영이나 사진 촬영도 해야 하고, 전시 준비, 체험 행사까지 모두 챙겨야 하니까요. 나이가 있다 보니 디지털 적응이 빠르지 않다는 것도 있고요. 특히 SNS 같은 건 마음은 있는데 손이 안 따라줄 때가 많아요. 그럴 땐 ‘다른 분들은 어떻게 저렇게 부지런하지?’ 싶기도 하죠. 또 섬유 그림이라는 분야 자체가 아직 대중적이지 않다 보니, 카테고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때면 많이 아쉽죠. |
'그리고-잇다'의 최종적인 꿈은 무엇인가요? 핸드메이드 수공예로서 인정을 받고 싶어요. 해외 진출을 하든, 판매를 하든, 가게를 내는 방식이든 가장 궁극적인 건 '인정'이에요. 소비자들한테 많이 인정받고 싶어요. 그 인정이라는 건 단순히 물건을 사주는 것도 포함되고, "멋있다"라고 말해주는 것도 포함되고, 값을 많이 쳐주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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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있다'는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속도로 꾸준히 창작을 이어갑니다. 손으로 직접 그려내는 섬세한 그림과 천 위에 쌓아올린 시간은, 단지 제품을 넘어서 하나의 이야기이자 기억으로 남습니다. 따라 그리는 것을 넘어 재료를 응용하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의 태도가 담긴 동아리 '그리고-잇다'가 궁금하다면, 5월 31일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 진행하는 축제에 방문해보는건 어떨까요? 다양한 활동과 체험이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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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아트홀,영은미술관]
영은미술관 예스데이 강의
일시 : 2025.5.3.(토) 10:00~12:00
장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242 부암아트
부암아트에서 영은미술관과 협업하여 미술사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관심 있는분들은 당일 참여할수 있습니다. 5월22일 오후 2시부터 45분씩 강의와 간단한 다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주차장이 협소하니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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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한국근대미술 세미나
일시: 2025년 5월 13,14,16,20,21,23일
장소: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31-7 이상범가옥
5월 16일(금) : 미술제도의 변화로 보는 한국화의 흐
름
5월 20일(화) : 20세기 한국화의 전개와 변동
5월 21일(수) : 수묵화와 디지털 문명
5월 23일 (금) : 한국화 개념과 명칭에 얽힌 근현대기
화단사를 되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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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문화포럼]
자문밖문화포럼 예술강좌(문학) <자하 크리에이티브 워크>
일시 : 2025년 6월 13일 (금), 13:00-17:00
장소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배움동(서울시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정원: 7명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자하문 마을로 초대합니다! 박범신 작가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문학 워크숍이 열립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작가님의 대표작 중 하나인 『소금』을 함께 읽고, 깊이 있는 독서 토론을 나눈 뒤, 자신만의 언어로 글을 써보는 창작의 시간으로 진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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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갤러리]
《숨어서 숨쉬는 작가 연합》
2025. 5. 28 – 6. 28
누크갤러리는 2025년5월 28일부터 6월 28일까지 이피, 정정엽 2인전 <숨어서 숨쉬는 작가 연합>전을 개최합니다. 이피와 정정엽은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몸의 작용과 '그리기'란 행위 사이에서 일어나는 차원의 전도와 교환을 보여주는 이피의 신작 페인팅과 드로잉, 먹는 곡식이자 생명을 담고 있는 씨앗에서 여성의 노동을 발견하는 정정엽의 신작 페인팅과 드로잉을 선보입니다.
주소 :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
운영시간 : 화 - 토 11am- 6pm (일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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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갤러리]
<고요한 흐름>
2025.5.20. - 6.01
이번 전시는 조형 작업을 하는 유유리 작가와 한나래 작가의 ‘흐름’에 대한 사유가 만나는 자리다. 유유리 작가는 손끝으로 반복해 쌓아 올린 시간의 밀도로, 한나래 작가는 가슴속을 적시고 흘러간 감정의 비로 자신만의 세계를 직조한다. 두 작가의 세계는 서로 다른 감각과 언어로 쓰였지만, 시간의 흐름을 통과하며 삶을 직시하고 수용하고자 하는 깊은 의지로 공명한다. 이 전시는 불확실한 삶의 곡선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존재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 또한 작품들을 바라 보며 저 너머로 조용히 흘러가기를 소망한다.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운영시간 : 화 - 일 11 am- 5 pm *매주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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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프랙티스]
안경수 개인전 <부력표본>
2025.04.25 - 06.14
안경수는 단단하게 고정되지 못한 채 부유하는, 부표와 같은 사회적 삶에 주목한다. 작가는 그간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아오던 풍경을 미시적인 시선에서 다시금 포착하며, 고립된 환경에 저항하는 개인의 태도를 담아내고자 한다. 본 전시에서 풍경의 주된 배경이 되는 '수면'의 위와 아래에서 마주하는 인물의 제스처는 개인의 위태로움을 환기한다. 항력을 지닌 채 중력을 거스르려는 몸짓, 작용과 반작용의 풍경은 폐허로부터 삶의 자리를 지켜내려는 생존의 몸짓을 극화한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창의문로 11길 7, 지1층
운영시간 : 수 - 일 12pm- 7pm (매주 월요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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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이순종 기획, 취재, 편집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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