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자문밖창의예술학교 수료식🥳, 여행자 책방 살롱 드 사운드📚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첫 눈이 내렸습니다! 첫 눈이 내리던 날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요? 자문이는 아이들이 소복하게 쌓인 하얀 눈 위를 뒹굴며 뛰어노는 거리에 위치한 북카페 <살롱 드. 사운드>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자문밖 Art & Life vol.32에서는 삶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어주는 북카페 <살롱 드 사운드>소개와 두 달간 열정과 창의로 가득 찼던 2024 자문밖창의예술학교 수료식 현장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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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자문밖창의예술학교 '나도 도예가’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수료식은 수강생들의 작품을 기념하는 따뜻한 자리로 꾸며졌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접 만든 도자기 그릇에 다과와 식사를 담아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축하를 나눴습니다. 특히, 모든 수강생이 낙오 없이 프로그램을 수료하며 큰 의미를 남겼습니다. 권수진, 김다현, 김영희, 김지영, 김태경, 도현경, 백경진, 백경희, 손정옥, 유영주, 이수림, 이정희, 이지수, 장병권, 정상수, 정희자, 조현아, 채영욱, 한수현, 한채원 등 20명의 수강생은 각자의 노력과 열정으로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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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문밖창의예술학교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7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었으며, 수강생들은 도예의 기본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배우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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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주차에는 스케치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할 식기의 종류를 정하고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이후 3,4주차에는 다양한 재료와 제작 방식을 탐색하며 제작 과정을 심도 있게 익혔고, 5,6주차에는 김영환 강사님의 작업실에서 시유와 재벌 과정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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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지영 님과 조현아 님은 특별상을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영환 강사님은 평일에도 흙과 유약 준비, 초벌 및 재벌 소성까지 책임지며 수강생들의 창작 과정을 세심히 지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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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도예에 대한 열정은 계속됩니다. 수강생들은 김영희 님을 중심으로 심화 과정 팀을 구성해 도자기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2024 자문밖창의예술학교 ‘나도 도예가’ 프로그램은 창작의 기쁨과 도예의 매력을 널리 공유하며, 밀도 높은 수업과 알찬 결과물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자문밖창의예술학교는 2025년에도 더욱 흥미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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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뛰어노는 세검정 초등학교의 바로 옆, 책과 커피향으로 가득한 공간이 있습니다. 언제든 쉬어가라며 흔쾌히 자리와 책, 커피를 내어주는 살롱 드 사운드 정소리 대표님을 자문이가 만나봤습니다. 취향의 시대, 책과 커피,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이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공간 살롱 드 사운드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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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살롱 드 사운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요즘은 ‘취향의 시대’잖아요. 제가 꿈꾸는 건 이 공간이 사람들에게 마법 같은 장소로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거예요. 책을 좋아하고, 커피를 즐기고, 자연이나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분들이 자유롭게 와서 정보를 나누고 영감을 얻어가길 바랐어요. 그래서 이곳은 그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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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여행자 책방’이라는 소개가 인상적이었어요. 이런 공간을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제가 산에 다니면서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삶이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졌죠. 그런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산을 다녀오면 보통 사진은 남기지만, 정작 내가 왜 그 산을 선택했는지, 걸으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같은 이야기는 남기지 못하잖아요. 그런 기록은 쉽지 않지만, 그게 더 소중한 기억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여행자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배낭여행을 즐기는 분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 되고 싶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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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세트’라는 메뉴도 그런 연장선에 있는 건가요?
맞아요. 여행 중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를 드리고 싶었어요. 커피나 차, 케이크나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음식을 세트로 내드리는데요, 김포공항 버스 노선이 생기면서 떠오른 아이디어였어요. 저도 여행 중에는 피곤해서 집에서 뭔가 해먹기 어렵더라고요. 그런 마음을 떠올리며 여행자들을 위한 세트를 준비하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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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도 여행 중에 특별한 음식을 받아본 적이 있으세요?
정말 많죠. 한 번은 울릉도로 배낭여행을 갔는데, 한 사장님이 직접 잡은 오징어를 돌아다니면서 말려서 먹으라며 주셨어요. 그래서 배낭에 걸고 다니다가 점심에 라면 끓여 먹었어요. 혼자 배낭 매고 걸어다니면 그런 잦은 호의가 있어요. 크지 않더라도, 직접 채취한 물이나 간단한 음식을 나눠주신 적도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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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모임도 운영 중이시죠.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처음엔 제가 좋아하는 책, 커피, 아웃도어 중심으로만 생각했는데, 지역 주민과 함께하려면 다른 접근이 필요하더라고요.
그래서 독서 모임을 시작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책만 읽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사람들이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 관심 있는 주제가 뭔지 알고 싶어서요. 매 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하고 있으니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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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사운드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제 이름이 ‘소리’인데, 이름과도 조금 의미가 연결되기도 하고. 또 제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커뮤니티가 ‘사운드 온더 트레일’이에요.길 위에서 나눈 위로와 행복의 가치를 전하고 싶다는 뜻이죠. 자연의 소리, 책이 전하는 이야기, 커피가 내는 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살롱 드 사운드’라는 이름이 나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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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살롱드사운드는 어떤 공간이 되고 싶으신가요?
책방이 따뜻한 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니 편이 있다면 그게 나고 니가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쉴 곳이 있다면 그곳이 살롱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에요. 작년 여름에는 산책하시는 분들을 위해 물도 내놨고,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의자도 놓았어요. 이런 따뜻함이 있는 곳으로 기억하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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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월,수,목,금 아침 7시 – 9시, 13시 - 20시 / 토,일 11시 – 11시 *화요일 휴무
문의전화 : 0507-1340-3745
주소 : 서울 종로구 진흥로 498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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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센터]
전광영 개인전
전시기간 : 2024.12.04 - 02.02
가나아트는 전광영(Chun Kwang Young, b. 1944-)의 개인전, 《Aggregations: Resonance, In-between》을 가나아트센터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한국에서 6년만에 여는 개인전으로, 초기 추상 회화 <빛> 시리즈를 비롯해 대형 설치 작업과 치유 시리즈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 <집합(Aggregation)> 연작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입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8
운영시간 : 화 - 일 10:00 - 19:00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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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자인]
<나의 진실한 환상>
전시기간 : 2024.12.03 - 12.28
아트센터 자인은 12월 3일부터 유재연, 노한솔 작가의 2인전 《나의 진실한 환상》을 개최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기획전시로,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젊은 두 작가의 작품 60여점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로 개인주체성은 약화 되고 알고리즘에 의존한 선택에 익숙해져버린 지금, 전시를 통해 ‘진실하게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바랍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27
운영시간 : 화-토 10:00 - 6:00
*월,일 휴관, 토 11:00 - 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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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갤러리]
<Pictures>
전시기간 : 2024.11.27 - 12.21
인간이 야생이라 칭하는 곳, 혹은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 어디에서나 풀들은 서로 관계 맺으며 풀의 정원을 이룬다. 날카로운 가시와 잎새와 줄기를 가진 풀들은 서로 상처주지 않으며 존재한다. 작고 빼곡한 그 정원들은 연결되고 지속되어 오이코스가 된다. 나는 풀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꾸준히 풀의 정원을, 오이코스를 그려나갈 것이다.
- 작가 노트 중
주소 :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
운영시간 : 화~토: 11:00am~6:00pm 공휴일: 1:00pm~6:00pm *
(일,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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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영 갤러리]
<마음을 휴식하다>
전시기간 : 2024.12.4(수) -12.28(토)
참여작가 : 이동훈
… ‘휴식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글을 쓰는 이기주 작가님은 <보편의 단어> 라는 책을 통해 ‘삶에서 에너지를 모으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언제부터 인지, 모두가 바쁜 삶을 자랑인 양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휴식 없는 삶은 휴대폰 화면 안에 한 칸뿐인 배터리를 무시한 채, 언젠간 방전될 것을 알고 불안에 떨고 있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 전시소개 중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평창 44길 2
운영시간 : 화 - 토 11am - 6pm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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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미술관]
기계적 유희 机械游戏
전시기간 : 2024. 11. 21. – 2024. 12. 19.
참여 작가 : 팡마오쿤 庞茂琨,리촨 李川,한양 韩杨,후타오 胡滔,순아오 孙奥,장샹 张翔,AI장차오 AI张超,원징 文静,닝자웨이 宁佳伟,당루이 党蕊,김태준 金泰俊(韩, 송강 SongGang(意),베른트 할프헤어 Bernd Habherr(德)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평창 32길 8
운영시간 : 13:00 - 18:00 (입장마감 1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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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퀄리아]
<당신을 알아갈수록 As I get to know you...>
전시기간 : 24.12.05 - 12.17
현란한 색채와 소음 너머 저편에서 모든 것이 고요해지기를 기다린다. 아름다운 무언가를 그리고 싶다는 생각과 일상의 침묵 속에 심호흡하는 순간이다. 그린다는 것은 때로 내면의 풍경이나 꿈을 볼 수 있는 상태로 바꾼다는 것이다. 우리는 각각 다른 삶의 방식과 취향, 사소한 열망을 갖고 살아가지만 서로 연결되어 있다. 오래된 유럽 어느 성에 적힌 글이 잘 말해준다.- 작가노트중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365-3
운영시간 : 12시 - 6시, 연중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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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운지]
지평선을 맴돌며
전시기간 : 2024.11.28 - 12.21
에이라운지는 오는 11월 28일, 한성우(@hsh8703 ) 개인전 《지평선을 맴돌며》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풍경의 전통적 개념을 넘어, 그리기의 행위와 과정에서 형성되는 풍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합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백석동1가길 45 에이라운지
운영시간 : 화 - 토 11:00 - 18:00
* 일,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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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 지역 관련 기사 확인👇🏻]
- '삼각형 한지 집합' 전광영 개인전…한국서 6년 만에 개최, 2024.12.04,뉴시스 [바로가기]
- 아트센터 자인, 유재연·노한솔 2인전 '나의 진실한 환상' 개최, 2024.12.05, 강혜영 기자 [바로가기]
- 이동훈 전시회 '마음을 휴식하다'...4일 삼세영갤러리 개막, 2024.12.04,박상준 기자[바로가기]
- 오세훈 시장, 부암동 경사지 도로 열선 확인,2024.11.28,뉴시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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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이순종 편집, 기획 : 이태원 취재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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