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기 자문밖창의예술학교 진행중🏃 공방 도트온🍵
가을과 겨울, 그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낮이면 가을 쪽으로 기울었다가, 해가 지면 겨울 쪽으로 승기가 기우는 듯하지만, 머지않아 완연한 겨울이 될 것을 알기에 어쩐지 가을이 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문밖 Art&Life Vol.31에서는 활발히 진행 중인 2024 자문밖창의예술학교 소식과, 가을의 정취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 꼭 방문해야 할 공간 ‘도트온’을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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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자문밖창의예술학교에서 개설된 ‘나도 도예가’ 프로그램이 어느덧 4회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자문밖창의예술학교는 15명을 정원으로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주민들에게 도예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명을 선발했습니다. 김영환 강사님과 이세은 실습 조교의 제작 지도, 자문밖문화포럼 사무국과 박태양 운영 조교의 지원 아래에서 학생들의 작품 제작이 진행되었습니다.
2주차 수업에서는 수강생들이 각자 구상한 스케치를 발표하고, 도예의 주 재료인 흙의 성질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영환 강사님은 직접 준비해온 흙을 수강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컵을 제작하는 실습을 이끌었습니다. 이를 통해 수강생들은 도자기의 기본 형태와 흙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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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와 4주차에는 수강생들이 각자 스케치한 작품의 형태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영환 강사와 이세은 조교는 수강생들이 디자인한 대로 기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도와 도움을 아끼지 않았으며, 4주차가 마무리되면서 대부분의 기물 형태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기물들은 김영환 강사의 작업실에서 초벌 소성을 거친 후, 수강생들이 직접 드로잉을 하고 유약을 발라 재벌 소성 과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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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자문밖창의예술학교는 11월 30일 종강식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종강식 당일에는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 그릇에 다과와 식사를 담아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고 축하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2024 자문밖창의예술학교의 ‘나도 도예가’ 프로그램은 실생활에 사용하게 될 자신만의 그릇을 직접 만들어보며 일상을 채우는 소품에 관심가지고 도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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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공방 체험을 하는 곳은 많지만, 이곳은 특별합니다. 작은 숲 속에 들어온 것 같은 풍경 속에 위치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프라이빗하게 느껴집니다. 도자기 체험 이후 준비되어있는 청음 체험은 프로그램의 마무리가 아닌, 또 다른 프로그램의 시작처럼 느껴집니다. 오감의 감각을 모두 집중하게 만드는 공간, 도트온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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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도트온을 운영하는 박혜민입니다
공간이 매력적이고 도트온만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트온은 어떤 공간인가요?
도트온은 공예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알리고자 만들어진 공간이에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공예와 안 친한 것 같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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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요. 예를 들어, 같은 가격이라면 사람들은 백화점 명품 브랜드를 선호하고, 공예품은 잘 모르는 작가가 만들었다는 이유로 주문까지 이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공예품을 사람들이 직접 와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었어요. 현재 매주 약 50명의 손님이 방문해 주시는데, 한 달이면 약 200명의 사람들이 공예품을 접할 수 있는 셈이에요. 이러한 기회를 통해 사람들에게 공예의 매력을 더 알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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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온이 가지는 차별점은 어떤 부분일까요?
도자기 체험은 요즘 많은 곳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원데이 클래스로 할 수 있는 경험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더 ‘청음’이라는 요소를 더해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도자기 체험 클래스 후, 하이엔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감상하며 오감으로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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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트온 인스타그램(@doteon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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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온의 공간이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으며 아늑한 느낌도 듭니다. 도트온의 공간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도트온의 공간은 집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상업시설처럼 딱딱하고 화려한 분위기보다는 집 안의 거실처럼 아늑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소파와 가구를 배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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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어떤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인가요?
도트온에서는 원데이 클래스와 정규 클래스를 운영합니다.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미니 달항아리 클래스와 레이어 컵 클래스가 있습니다. 수업 이후에는 하이엔드 스피커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공예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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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도트온은 어떤활동을 할 예정인가요?
공예품 판매를 해외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공예는 디테일과 완성도가 뛰어나지만, 국내 시장은 파이 자체가 너무 작아서 공급에 비해 수요가 낮아요. 그런데 외국 시장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제가 제작한 작품들을 샘플 형태로 해외에 보내보려고 해요.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공예품이 잘 팔리고, 그릇이나 소품을 선택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옵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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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온을 방문하는 분들께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고 싶은가요?
편하게 놀고 즐기고 예쁜 도자기를 가져가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안 예쁜 거 만드는 걸 되게 싫어해서, 무조건 예쁘게 완성시켜드리거든요. 제공하는 접시같은 소품들도 제가 직접 제작한 제품들이에요.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예쁜 공간을 즐기면서 공예품을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경험을 하고, 청음시간도 여유롭게 즐기고 가시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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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화 - 일 10:00 - 19:00 *월요일 휴무
문의전화 : 0507-1473-2215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11길 20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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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아트스페이스]
<FAKE IT>
전시기간 : 2024.11.12 - 11.22
노천웅 작가는 “ FAKE IT “ 이라는 제목을 통해 현대인의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무엇을 아는 체하다’라는 주제와 맞물려서 이야기합니다. 관람자는 작품 앞에서 자신도 모르게 아는 체하며 작품을 이해하려 하지만 그 속에서 작품은 이 태도를 비웃듯이 반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로서 역설적으로 관람객들을 진정한 예술적 경험에 이르게 합니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45길 5(홍지동)
운영시간 : 11AM - 6PM
(일월 휴관, 토 11AM - 5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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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갤러리]
'345 Cantabile' 최금곤
전시기간 : 2024.11.12. (Tue)- 11.24.(Sun)
최금곤 작가는 기하학적 도형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설정하고, 도형은 공간을 유영하면서 규칙과 변화를 만들어 낸다.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이루어져 그의 작품은 독특한 리듬감을 부여하기도 하고 착시 현상을 느끼게 하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운영시간 : 11시 - 17시 (매주 월요일 휴관, 10/1 국군의 날, 10/3 개천절, 10/9 한글날 정상 운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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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갤러리]
'TIMELESS: 시간의 결' 최서진, 이혜원
전시기간 : 2024.11.26. (Tue)- 12.8.(Sun)
이번 전시는 어떤 대상을 재현하기보다는 긴 시간과 정성이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된 작품들을 조명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 최서진 작가의 작품 속에는 불의 그을음으로 새로이 탄생한 한지들이 프레임 가득 새로운 구조를 형성하는데, 관객의 시선의 흐름에 따라 변하게 되는 고차원의 입체감을 만들어낸다. 숨을 조절해가며 촛불로 가장자리를 태운 뒤 섬세하게 배열하는 작업은 마치 수행자의 고행을 보는 듯 하다 ...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운영시간 : 11시 - 17시 (매주 월요일 휴관, 10/1 국군의 날, 10/3 개천절, 10/9 한글날 정상 운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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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자인]
<풀의 정원 Grass Garden>
전시기간 : 2024.11.02 - 11.28
인간이 야생이라 칭하는 곳, 혹은 시선이 머물지 않는 곳 어디에서나 풀들은 서로 관계 맺으며 풀의 정원을 이룬다. 날카로운 가시와 잎새와 줄기를 가진 풀들은 서로 상처주지 않으며 존재한다. 작고 빼곡한 그 정원들은 연결되고 지속되어 오이코스가 된다. 나는 풀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꾸준히 풀의 정원을, 오이코스를 그려나갈 것이다. - 작가 노트 중
주소 : 아트센터 자인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27)
운영시간 : 10AM - 6PM
(월 휴관, 일 11AM - 5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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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 미술관]
김승영 《삶의 다섯가지 질문》
전시기간 : 2024.11.15 - 1.05
김승영 작가는 오랜 시간 삶에서 피어오르는 내밀한 감성을 조각, 오브제,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한 설치 작업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수상 기념전 전시 제목은 <삶에 대한 다섯 가지 질문>입니다. 작가의 섬세한 독백에서 관람객 여러분도 삶을 살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32길 30, 김종영 미술관
운영시간 : 화 - 일 10am - 6pm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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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뇨339]
<모란이 피기까지는>
전시기간 : 2024.06.13 - 2024.06.25
오늘부터 예술공간 수애뇨339에서
최은혜 개인전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개최합니다.
찬란하면서 슬픈 모란꽃의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드립니다.
주소 : 종로구 평창 34길 8-3
운영시간 : 화-토 11:00-18:00 / 공휴일 13:00-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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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이순종 편집, 기획 : 이태원 취재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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