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C&K 소개🧐,사랑과행복나눔 바자회🌅
11월은 순수한 우리말로 ‘미틈달'이라고 합니다. 미틈달은 가을에서 겨울로 치닫는 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아침저녁으로 당장 겨울이 들이닥칠 듯 서늘한 공기가 몸을 움츠리게 하는데요, 따뜻한 차나 커피를 일상적으로 마시며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갑작스럽게 건조해진 공기에 목이 당황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틀고 자는 것도 잊지 마세요!
부부 조각가 정관모, 김혜원 작가님을 아시나요? 이번 자문밖 Art & Life Vol.30에서는 두 분의 미술관으로 알려진 MUSEUM C&K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7월 개관한 이 미술관은 두 작가님이 살던 자택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라고 해요. 가정집이 주는 편안한 분위기와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어우러진 이 독특한 공간을 구경하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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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삶이 녹아있는 문화예술공간, MUSEUM 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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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조각가 부부 정관모, 김혜원 작가의 자택이 특별한 미술관으로 변신했습니다. 단순한 전시관을 넘어 두 예술가의 삶과 창작 세계를 담아내고 있는 이 미술관에서는 정관모, 김혜원 두 작가의 다양한 작품 변화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 ‘연(緣)’이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자문이가 MUSEUM C&K의 정진아 관장님과 만나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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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USEUM C&K공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뮤지엄 C&K는 부부 조각가인 정관모, 김혜원 선생님의 작품을 바탕으로 설립된 미술관입니다. 정관모 선생님께서 작년에 타계하신 이후, 두 분이 사시던 자택을 개조해 7월 말에 미술관으로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관장인 저와 남편 또한 조각가이기에 앞으로 이곳을 가족 미술관으로 확대해 전시를 꾸려나갈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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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을 미술관으로 만들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정관모 선생님이 타계하신 후 작품을 많이 남기셨는데, 그것을 저 혼자 소유하기보다 많은 분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드는게 의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두 분이 원로 부부 조각가로 활동하셨기에, 한 분만이 아닌 두 분의 작품 세계를 함께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두 분이 살던 집을 미술관으로 꾸민 것 또한 특별한 의미를 더해준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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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전인 ‘연(緣)’ 전시를 통해 두 작가의 작업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전시인가요?
두 분은 홍익대에서 선후배로 만나 이후 50여 년을 부부이자 동료 작가로서 작품 세계를 공유하셨습니다. 두 분의 미술관인 만큼, 개관전 ‘연(緣)’은 두 분의 작품세계를 함께 조망하고 있습니다. 두 분의 인연과 작품 세계를 초기부터 후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앞으로는 특정 주제를 선정해 심도 있는 전시를 기획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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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셨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가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정관모 선생님의 경우, 초기에는 추상 조각을 탐구하며 유기적 곡선의 추상 작품을 연구했습니다. 미국 유학 이후에는 한국적 현대 조각을 고민하며 민속 유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였고, 2000년대 초반 기독교 미술상을 계기로 신앙과 예술을 연결하는 주제를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김혜원 선생님은 초기에는 인체 조각을 통해 여성의 심리성을 탐구하다가, 점차 추상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변화를 이루며 기하학적 이미지로 진화한 작품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분의 변화되는 작업 세계를 요약본처럼 전시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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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 조각 작품이 전시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공간 구성에 신경 쓴 부분이 있나요?
집의 구조를 크게 변경하지 않고, 전시를 위해 필요한 부분만 조절하는 방향으로 구성했습니다. 최대한 집의 원형을 유지하되 전시의 효율성을 고려해 일부 창을 막고 벽을 세운 정도입니다. 이 공간을 유지함으로써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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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는 소장품 위주의 전시와 함께, 1년에 한 번 정도 외부 작가를 초청해 기획 전시를 열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가족의 작품에 대한 소개도 할 수 있을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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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C&K가 자문밖 주민이나 관람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제공하길 원하시나요?
예술가라고 하면 고립된 외골수처럼 상상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그들도 가족이 있고, 각자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며 작업하거든요. 그런 현장을 간접적으로, 좀 더 친밀하게 느끼셨으면 합니다. 두 분이 실제로 거주하시던 공간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편안하게 예술을 즐기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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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C&K의 내부는 두 분이 사시던 공간 구조를 최대한 보존해, 방문객들이 더욱 친근하게 예술을 접하고 예술가의 삶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정관모,김혜원 작가님의 인연과 시대별로 변화하는 두 작가의 예술적 다양한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개관전 ‘연(緣)'은 11월 23일까지 계속된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뮤지엄 c&k에서 예술가의 삶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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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화요일~토요일, 10:00 - 18:00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길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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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평창동의 한 정원에서 따뜻한 마음이 모인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비영리단체 '빛의 자녀들'과 '앤틱과 빈티지를 사랑하는 여인들 밴드'가 공동 주최하는 <사랑과 행복 나눔 바자회>가 평창20길의 '풀 안나네 정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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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바자회는 이웃간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빛의 자녀들'과 '순평옥'의 후원으로 식사와 다양한 다과, 와인이 무료로 제공되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방문객들은 화려하게 꾸며진 앤틱 로얄 알버트 세트가 놓인 정원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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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운지]
《Echo 메아리》
전시기간 : 2024.10.25 - 11.20
에이라운지는 오는 10월 25일, 써니킴(@sunnykim100) 개인전 《Echo 메아리》를 개최합니다. 작가는 상실의 감정과 불안정한 기억을 회화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모호한 시공간을 구축합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백석동 1가길 45
운영시간 : 화 - 토 11am - 6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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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갤러리]
345 Cantabile 전시 기간 : 2024.11.12. (Tue)- 11.24.(Sun)
최금곤 작가는 기하학적 도형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설정하고, 도형은 공간을 유영하면서 규칙과 변화를 만들어 낸다. 강렬한 원색과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이루어져 그의 작품은 독특한 리듬감을 부여하기도 하고 착시 현상을 느끼게 하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 함축적이면서도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와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관람객들에게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 전시소개 중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환기미술관 맞은편, 주차 가능) 운영시간 :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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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영 갤러리]
<언젠가, 우리가 같은>
전시기간 : 2024.11.6(수) -11.23(토)
참여작가 : 최제이, 황호석
… 롤랑바르트의 뉘앙스 개념에서 두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차이 이상의 것을 내포합니다. 각기 다른 언어로 감정을 묘사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이는 각기 다른 해석을 열어줍니다. 더불어 그 차이는 각 작품의 무드를 형성하며, 관람객은 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감정적 연결을 경험합니다 … - 전시 소개 중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평창 44길 2
운영시간 : 화 - 토 11am - 6pm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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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미술관]
《팩언팩(Pack-Unpack)》
전시기간 : 2024. 11. 1. – 2024. 11. 14.
참여 작가 : 도로시 엠 윤, 방앤리, 상희, 서효정, 송호준, 스튜디오 엠버스703, 이영호, 정은실
《팩언팩(Pack-Unpack)은 지금까지의 미디어 아트 전 시 틀을 깨기 위한 시도입니다. 작품을 구성하는 장비와 부 품, 제작 및 설치를 위해 작성되는 테크니컬 라이더를 함께 비치하여 전시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작가와 기획자가 타협 하는 과정 등 관객을 마주하기 전 숨겨져 있던 이야기를 담 아냅니다.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평창 32길 8
운영시간 : 13:00 - 18:00 (입장마감 17:30)
*전시 중 휴관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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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2]
<바탕에는 이름이 없다 Nameless Background>
전시기간 : 2024.08.29 - 09.28
<Episode II: Home and Away> 전시는 매트 캐리-윌리엄스 갤러리의 순회 프로젝트로 기획되어 서울과 런던에서 14명의 신진 영국 구상화가들을 조명한다. ‘Home and Away’는 제목으로서, 개념으로서 여정이자 언어 모순적 에피소드다. 우리가 알고 상상하는 '영국 미술'을 완성한 전 세대 작가들을 기림과 동시에 역사적 불협화음을 포용하여 주제, 분위기, 디자인의 의미심장한 연관성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다.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길 204
운영시간 : 화 - 토 10시 - 19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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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스페이스퀄리아]
<박성식 초대전>
전시기간 : 24.11.07 - 11.19
나의 작업에서 구성적 화면은 내 작업 방식을 가장 잘 설명하는 방식이며, 그 구성적 공간은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좋은 예시가 된다. 나는 100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고, 100년 후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시공간 속에서의 존재론적 사색을 작업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과거는 존재 하지 않으며 현재는 머물지 않고 미래는 옴이 없다.
- 박성식 작가노트중 2024.10.24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365-3
운영시간 : 12시 - 6시, 연중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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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고스]
<한인현 화백 전시>
전시기간 : 2024.11.05 - 11.24
"그림만큼은 지금보다 더 열심히 그릴 테니 그림을 내다 팔아야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세상이 되기만 한다면 나는 기꺼이 내 그림과 함께 숨쉬며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세상이 되기만 한다면 나는 산골마을에 집을 한 채 짓고 마당에 내 그림들을 모두 내놓아 새도 구경하고, 다람쥐도 구경하고, 지나가는 바람도 구경하는 그림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 <한인현의 행복한 그림일기 꿈> 중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11길 37
운영시간 : 12시 - 7시, 월요일 휴관, 화 - 일
문의전화 : 0507-1481-1144
*방문 전 예약 전화 필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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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이순종 편집, 기획 : 이태원 취재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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