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밖아트레지던시 5기 OT, LHM스튜디오🪵
Intro
자문밖 아트 레지던시 5기 OT
Food & Shop 고유함 속에서 발견하는 자유로움, LHM스튜디오
Art 자문밖 지역 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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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입니다. 설을 맞아 간만에 만난 가족, 친구들과 밀린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나요? 자문이 역시 연휴를 맞아 맛있는 떡국과 간식을 배불리 먹으며 꿀같은 휴가를 보내고 왔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자문밖 Art & Life Vol.36는 자문밖아트레지던시에서 새로운 한 해를 펼쳐나갈 자문밖아트레지던시 5기 작가의 오티 소식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또, 부암동에 위치한 나무의 향이 가득한 목공방 LHM스튜디오의 임형묵 대표님 인터뷰도 가져왔답니다.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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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아트레지던시의 5기 작가 모집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며, 이로써 한 해 동안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칠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리엔테이션(OT)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OT는 새로운 작가들이 레지던시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였습니다. OT에는 자문밖문화포럼의 손배영 사무국장과 이순종 이사장이 참석하여 5기 작가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한 해 동안 이루어질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작가들이 창작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마련된 레지던시 공간과 개별 작업실을 배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입주 기간 동안의 운영 방침과 협업 기회에 대한 안내도 이루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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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선정된 5기 작가들은 시각예술, 건축, 음악, 안무, 일러스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창작자들로 구성되었습니다. 각자의 개성과 철학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자문밖아트레지던시 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5기 입주 작가로는 이혜진, 문소정, 김재란, 최학윤, 류은선, 박심정훈, 이소영, 강해성, 이경미, 이주항, 정한별, 정의석, 김현진, 서태리가 선정되었습니다. |
자문밖아트레지던시는 창작자들에게 예술 활동 공간을 제공하며, 예술가들이 서로 협력하고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기 작가들이 앞으로 펼쳐 나갈 창작 활동을 기대하며, 예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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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함 속에서 발견하는 자유로움, LHM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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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yeongmuk8.8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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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에 위치한 목공방 LHM스튜디오의 제품은 부암동의 자연과 꼭 닮아있습니다. 정형화되지 않은 산의 능선을 닮은 형태와, 나무의 따뜻한 결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LHM 스튜디오의 임형묵 대표님을 자문이가 만나봤습니다. 나무의 매력을 꼭꼭 눌러담은 고유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임형묵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으러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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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와 공간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묵묵하게 나무를 만지는 일을 하고 있는 임형묵입니다. 공간은 나무를 베이스로 하고, 다양한 기법이나 재료들을 탐구하면서 가구부터 조그마한 소품까지 제작하는 곳입니다. 작업물을 볼 수 있는 쇼룸과 실제 작업을 할 수 있는 안쪽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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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소재로 작업을 하는 일이 형묵님께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저는 나무로 무언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투영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세상과 제가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소재죠. 그리고 나무는 인간에게 아낌없이 다 주잖아요. 자랄 때는 산소와 그늘을, 죽어서도 가구나 물건이 되어 사람들에게 쓰임을 주기 때문에 나무의 따뜻한 이미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점이 매력적이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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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카빙 클래스를 진행하신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나무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나무를 깎는 시간이 형묵님께는 어떤 경험이었나요?
우드카빙은 칼을 이용해 나무를 깎아 커트러리부터 작은 소품을 만드는 작업을 의미해요. 저는 작업이 잘 풀리지 않거나 슬럼프가 올 때, 음악을 틀어놓고 우드카빙을 합니다. 그러면 나무 깎이는 소리도 듣게 되고, 몰입하면서 잡생각도 사라지고 머리가 비워지는 느낌이 들어요. 이런 경험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클래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동네 자체도 분위기가 좋아서 오시는 분들이 다 좋아하셨어요. 또 칼을 사용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집중하면서 나무를 깎게 되죠. 그러면서 몰입의 시간을 가지게 되고,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 역시 많은 것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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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베이스로 작업을 하면서 가장 많이 고려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는 복잡한 디자인을 지양하는 편이에요. 최대한 나무가 가진 고유의 느낌을 잘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서 컬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복잡한 형태보다는 단순한 형태를 선호합니다. 공예품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곁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덜 피로하고 덜 질리는 디자인을 추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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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작업물들이 작품과 일상품의 경계에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형묵님이 만든 작업물들이 어떤 의미로 다가가기를 바라시나요?
제가 작년에 참여한 공예 트렌드 페어의 주제가 ‘일상 명품’이었어요. 그 말이 참 와닿더라고요. 공예품은 실생활에서 사용하면서도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작품마다 작가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같은 제품이라도 나무가 자란 환경에 따라 결이나 색이 다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디자인이라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죠. 또, 나무 제품은 사용하면서 관리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물건과의 유대감이 생기고 애착도 커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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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들을 리서치하며 ‘비정형’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정형이라는 키워드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부암동에 오면서 비정형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자연을 관찰하면서 보니 정형화된 형태의 선들이 없더라고요. 딱딱 떨어지는 직선이 아니라, 비정형적인 선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를 물건으로 풀어내면 제가 느낀 감정을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연은 우리 곁에 있으면서도 위로나 감동을 주잖아요. 그런 다양한 감정을 제 작품에서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비정형 작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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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yeongmuk8.8 인스타그램 / 포토그래퍼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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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작품을 통해 소비자와 제작자가 함께 어떤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요.
비정형은 자연에 가장 가까운 형태라고 생각해요.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불완전한 선들이 인간의 모습과 닮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인간도 불완전한 존재잖아요. 그래서 비정형 작업을 하면서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고, 이 작업을 통해 소비자들도 비슷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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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멩이라는 작품이 인상 깊었어요. 나무와 돌멩이 두 소재는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어떻게 만들게 된 작품인가요? 또, 목멩이의 활용법도 궁금합니다.
작업을 하다 보면 자투리 나무가 나오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두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돌멩이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나무로 치환해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돌멩이도 좋지만, 나무는 따뜻한 촉감을 가지고 있어서 손에 쥐었을 때 더 좋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단순한 오브제일 수도 있지만, 손으로 만지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도 있어요. 호두처럼 손에 쥐고 굴리며 사용할 수도 있고, 티슈 같은 가벼운 물건을 눌러두는 문진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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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yeongmuk8.8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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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M스튜디오가 부암동 주민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기를 바라시나요?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나무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요. 올해는 정규 과정의 수업을 계획하고 있고,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작업실을 오픈해서 주민들이 작업 공간을 둘러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나무에 대한 관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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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제품 구매처 : 챕터원, 모노하, 리움스토어
제품 구매 문의 및 인스타그램 : @hyeongmuk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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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2]
《Two Too》
전시기간 : 2024.08.29 - 09.28
갤러리2는 두 개의 독립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Two Too〉를 선보인다. 〈Two Too〉는 동시대 지형과 문화가 당면한 현재를 관찰하는 차세대 작가 2인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우리가 직면한 변화의 흐름과 전환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 사이에서 발견한 풍경을 조각의 배치로 재구성하는 홍자영, 미디어 매체 간의 관계 맺기를 통해 주체의 의미를 탐구하는 고정균을 소개한다.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길 204
운영시간 : 화 - 토 10시 - 19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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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갤러리]
《Studios 작업의 준비》
전시기간 : 2025.02.06 - 2025.02.28
누크갤러리는 2025년 2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정주영작가와 함께 6명의 작가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 Studios 작업의 준비 >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누크갤러리에서 매년 첫 전시로 진행하는 스승과 제자들의 전시로 2025년 제9회의 전시를 이어갑니다. 전시에서 정주영작가와 6명의 신진작가들은 각자 자유롭고 다양한 시도와 해석으로 개인의 사유를 펼쳐 보일 것입니다.
참여작가 : 정주영,곽희지, 박원근, 심경아, 윤영빈, 이다영, 최지아
주소 : 종로구 평창34길 8-3
운영시간 : 화 - 토 11am - 6pm *일,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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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자인]
《煙 霞 日 輝 연하일휘》
전시기간 : 2025.02.04 - 2025.02.22
煙 霞 日 輝 : 안개와 노을과 빛나는 햇살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34길 27
운영시간 : 화 - 토 10am - 6pm *월 휴관, 일 예약제로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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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뇨39]
《굽 과 합》
전시기간 : 2025.02.07 - 2025.03.14
2025년 수애뇨339의 개관 기념 전시 <굽 과 합>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opening 2025. 2. 7. 16:00-19:00
기획: 카다 크리에이티브 랩
참여작가 : 이능호 박성욱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길 339
운영시간 : 월 - 토 10am - 7pm / 일 11am - 7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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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라운지]
《Solidarity : 표류의 어려움》
전시기간 : 2025.02.05 - 2025.02.25
에이라운지 올해 첫 전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오는 2월 5일, 오유경(@ohyou_kyeong) 개인전 《Solidarity: 표류의 어려움》을 개최합니다.
주소 : 서울 종로구 백석동 1가길 45
운영시간 : 화 - 토 11am - 6pm *일,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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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갤러리]
《내 안의 그림자 '임하경, 김보현 2인전'》
전시기간 : 2025.01.21 - 2025.02.06
하랑갤러리는 우리의 내면에 있는 ‘그림자’를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였다. 그림자는 사람이 갖고 있는 어두운 면을 설명할 때 주로 사용되거나,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삶을 반영한다.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운영시간 : 11 am- 5 pm (매주 월요일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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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구 “한옥 건축 자재 무료로 드립니다”,25.01.22,김민진 기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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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이순종 편집, 기획 : 손배영,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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