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밖 Art & Life Vol.16
구독자님들 안녕하세요?🌿
짧은 봄이 지나가고, 힘있는 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벚꽃이 떨어지고, 녹읍이 푸르러지면 아이와 어른이 모두 설레이는 가정의 달이 성큼 다가왔다는 뜻이랍니다!
구독자님들은 어린이 시절에 어떤 선물을 받고 싶었나요?
저는 여느 어린이 날, 아버지에게 전단지 광고로 본 귀신이 나오는 만화책을 사달라고 졸랐던 기억이 있어요. 아버지는 퇴근길에 정말로 그 만화책을 사오셨고, 한없이 부푼 마음으로 단숨에 책의 포장지를 찢어버린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답니다. 지금은 그 만화책의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만화책을 들고 현관 앞에 서 계시던 아버지의 모습은 잊을 수 없어요.
가정의 달에 필요한 건 사랑하는 가족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는 시간일지도 몰라요. 다가오는 오월은 가족들과의 시간을 준비하는건 어떨까요?
4월 5월 두 달간 진행되는 자하 아트렉처에서는 음악인 장사익 특강사님과 패션브랜드 파츠파츠의 대표 임선옥 특강사님을 모시고 ‘음악’과 ‘패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번 자문 밖 Art & Life vol.16에서 장사익 특강사님의 <장사익의 삶과 노래>, 임선옥 특강사님의 <좋은 패션이란?>의 강의 현장을 구독자님들과 함게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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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간 진행되는 자하아트렉처 강연은 순항중!
벌써 3회차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날이 좋은 날에도, 궂은 날에도 발걸음을 해주신 시민분들과 함께 멋진 강연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열정적이고 깊이있는 강연현장으로 구독자분들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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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인생에서 나오는 생명력, 장사익 음악인의 삶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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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3일 서울 시립 미술 아카이브 배움동에서 음악인 장사익 특강사님의 <장사익의 삶과 노래>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국악의 대중화와 한국음악의 정체성을 모색한 1세대 개막인 장사익 특강사님의 열띤 강연과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울려퍼지던 강연 현장을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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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면 여름이 오고, 추우면 겨울이 오듯이
자연스럽게 호흡되고 호흡하게끔 박자를 맞추며 노래를 한다.
그게 내가 가진 정체성이다."
<장사익의 삶과 노래>에서 장사익 특강사님의 30년간의 노래 인생 속에서 구축해온 음악세계와,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삶과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 찬 장사익 특강사님의 강연은 영상과 노래도 함께 관객들과 나누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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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상명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이자 작곡가인 성용원 모더레이터의 진행하에 특강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장사익 특강사님만이 가진 독특한 음악 형식에 대한 질문과 노래 비법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며 자유로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은 장사익 특강사님의 노래에 대해 “온 몸을 사용해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저희의 마음과 심금을 울리고 정말 밤까지 전율이 오를 정도로 저희 눈이 행복했다” 는 감상을 전하며 직접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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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패션의 조화, 브랜드 파츠파츠 대표 임선옥의 <좋은 패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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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브랜드 파츠파츠의 대표이자 패션디자이너인 임선옥 특강사님의 <좋은 패션이란?> 강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브랜드 파츠파츠가 구축해온 정체성을 기반으로, 환경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라이프 스타일까지 뻗어나간 강연현장을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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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옥 특강사님의 <좋은 패션이란?>강연에서는 친환경 디자인을 하기 위한 디자인 방향성과 친환경 소재의 장단점, 디자인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패션 소재와 디자이너만이 알 수 있는 글로벌 인사이트와 작업 방식에 대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지며, 환경과 함께 하기 위한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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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자문밖문화포럼에서 준비한 다과와 시민분이 나눠주신 포도를 함께 먹으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따뜻한 커피와 다과를 곁들이며, 질적인 강연 컨텐츠를 대화로 다시 한번 나누며 풍요로운 주말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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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갤러리]
<달콤한 휴식>
전시기간 : 2024.4.16(화)-4.28.(일)
하랑갤러리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여, 하루의 나른함과 피로를 풀어주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김연주 작가와 김가인 작가는 동화적인 상상력을 강아지, 구름, 컵을 통해 표현한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 가득 행복감이 밀려드는 것 같으며, 웃음과 즐거움이 절로 난다. 관객들이 평화로운 휴식을 느끼며, 달콤함을 재충전하길 소망한다.
참여 작가 : 김연주, 김가인
주소 : 하랑갤러리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운영시간 : 11시-5시(매주 월요일 휴관, 주차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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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아트센터]
<동행>
전시기간 : 2024.4.5 - 5.12
가나아트는 갤러리의 40년 세월을 함께 한 작가 23인과 함께 <<동행(同行): 가나아트와 함께 한 40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지난 해 2월 열렸던 <<1983-2023가나화랑-가나아트>>에 이어 가나아트의 40년을 돌아보는 전시다.
참여작가 : 최종태 김구림 윤명로 박석원 심문섭 권순철 박대성 이왈종 오수환 윤광조 박영남 박항률 고영훈 최병훈 황재형 곽수영 이원희 최울가 한진섭 안종대 유선태 전병현 허명욱
주소 :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8 가나아트센터
운영시간 : 화 - 일 10시 - 19시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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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크갤러리]
<상아詳雅_함>
전시기간 : 2024.5.03(금) - 5.25(토)
본 전시는 누크갤러리에서 매년 5 월에 진행하는 공예전이다. 부드럽고 한없이 가벼운 모시와 삼베로 작업하는 최희주와 단단하고 묵직한 금속인 동과 은으로 작업하는 류연희의 2 인전이다. 전시를 통해 부드럽고 가볍지만 힘이 있는 섬유와 강하고 단단하지만 유연하고 차갑지 않은 금속의 차이와 조화로움을 느껴보길 기대한다. 전시에는 두 작가의 신작 각각 20 여점을 선보인다. 참여작가 : 류연희, 최희주
주소 : 누크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평창 34 길 8-3
운영시간 : 화 - 토 11시 - 18시 *일,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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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영갤러리]
<WAY BACK HOME>
전시기간 : 2024.5.01(수) - 5.25(토)
Way back home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신흥우 작가의 개인전은 지금까지의 주요 작품 시리즈인 <Concert>, <도시의 축제>, <Dance>, <Funny city> 등과 함께 2024년 신작 시리즈인 <Way back home>이 전시된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44길 2, 삼세영갤러리
운영시간 : 화 - 토 11시 - 18시 *일, 월: 휴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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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환경의 조화, E.N.Gallery & Ca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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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꼭대기에 위치한 E.N Gallery 는 전시화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게 카페와 갤러리가 함께 있습니다. 자연 속 평화를 즐길 수 있는 예술공간 E.N Gallery를 자문이가 찾아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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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갤러리와 카페, 그리고 전경까지 하나의 융합공간처럼 느껴져요. 공간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갤러리는 2016년 가정집을 완공하고 2017년에 5월, 카페 갤러리를 오픈 하였습니다.
그 때는 가정집에 하나의 스튜디오 공간처럼 지었는데, 짓고 나서 대표님께서 이 뷰를 보시고 우리 가족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여기고 다른 많은 분들과 경관을 나누고자 이 장소에 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카페 겸 갤러리로 작은 작품들, 유리잔이나 도자기와 같은 작은 작품을 중심으로 시작했고, 23년도에 맞은편 건물이 완공되어 큰 전시는 맞은편 갤러리 건물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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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갤러리는 공간 자체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공간에 대표님의 특별한 철칙이 반영되고 있을까요?
대표님이 항상 "심플한게 가장 좋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보다 제 본연에 충심함이 중요하다고 하십니다. 갤러리 건물역시 깨끗한 도화지 느낌으로 주변을 해치지 않지만 고유의 색상을 잃지 않고 작가의 전시를 잘 담아내기 위한 밸런스를 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깔끔하고 간단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늘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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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갤러리에서는 어떤 전시들이 오픈되어 왔을까요?
저희 갤러리 분위기와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면 어떤 전시든 다 긍정적으로 계획을 합니다.
12월~1월에 했던 지숙경 작가님의 도자기 전시, 1월~2월에 했던 박승희 작가님의 일부 설치 예술, 그리고 현재 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일본 작가 두 분의 와이어와 재봉 아트 작품 등 미디엄이나 표현 방법에 제약을 두지 않고 여러 전시를 해왔습니다. 이렇게 이엔갤러리는 어떤 것에 제한을 두기보다는 여러 예술가의 멋진 예술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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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전시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평창동의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에 이엔갤러리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엔갤러리에서 엄선한 매력있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평창동의 멋진 뷰도 같이 구경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또, 갤러리 공간이 1층, 2층으로 나뉘어 있어 넓은 공간에서 작가 분들도 마음껏 예술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관객분들도 멋진 작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일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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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EN갤러리는 주민들에게 어떤 공간이 되고 싶은가요?
저희는 전시도 보통 한 달 간격으로 바뀌고 전시 공간도 카페, 갤러리로 나누어져 있어 오실 때 마다 새롭고 즐거운 경험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예술의 아름다움 확인할 수 있는 곳, 바쁜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 예술에 기여를 할 수 있는 갤러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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