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밖 Art & Life입니다! vol.12 <춥다고 움직임을 멈출 순 없으니까!>💪
안녕하세요! 자문밖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드리는 자문이입니다. 🌥️
강추위 속에서 모두 별 탈 없이 잘 지내셨나요? 저는 요즘, 춥다고 웅크리고만 있으면 몸이 찌뿌둥하고 마음이 흐려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우리 천천히, 조금씩, 자연과 예술 속에서 조금 더 활발하게 움직여보는 건 어떨까요?
자문밖Art&Life 이번 호에서는 움직임에 대해 얘기해보려 해요. 움직임으로 감각을 깨우는 곳, 최보결 선생님의 ‘춤의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추운 날에도 춤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계신 현장을 함께 만나봐요! 💃
또, 영하의 날씨에도 산책하는 프로 산책러들을 위해! 자문밖의 산책 코스를 소개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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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꼭지 💬
1: [현장] ‘춤의 학교 bogyeol chum life’ 함께 견학해요!
2: [소개] 자연과 인접한 자문밖의 겨울 산책코스를 소개합니다🚶♂️🌐
3: [소식] 자문밖의 문화예술 행사 소식을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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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춤의 학교 bogyeol chum life’ 함께 견학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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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0일, 춤의 학교 연습실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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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부암동의 '춤의 학교'에서는 감정어린 열띤 움직임이 가득했습니다! 춤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모여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된 이번 연습은 이미 기존의 문화와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는 국제 무대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서 일상적이고 한국적인 춤을 통해 도전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자신을 향하는 움직임의 중요성을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 연습 현장을 견학하고 최보결 선생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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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의 학교'는 전문가가 아닌 모든 사람들이 움직임과 춤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기자신을 찾아가는 여정들이 자연스럽게 춤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예술학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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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댄스는 대안적 무용, 미래의 춤으로 말할 수 있는 하나의 장르입니다. 전문가들만 하던 춤에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깊은 예술적 차원을 경험할 수 있는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댄스는 전쟁 이후 공동체의 정신을 치유하고 연결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합니다. 즉각적이고, 빠르고, 언어를 떠나 진실하며 계층과 연령을 초월하는 힘을 가진 것이 몸의 언어이기 때문입니다.
최보결 선생님은 커뮤니티 댄스에 ‘힐링’이라는 말을 덧붙이셨습니다. 힐링 커뮤니티 댄스, 사람들에게 보다 확실하고 쉽게 다가올 수 있는 말을 만드신 거죠. 힐링 커뮤니티댄스는 창조적인 동시에, 자신의 몸에 다가가기 때문에 명상적인 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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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누구나 있잖아요. 젊든, 나이가 많든, 휠체어를 탔든, 몸은 몸마다 저마다 느낌을 가지고 있어요. 몸 자체가 재료가 돼서 자기 삶의 경험과 역사를 기반으로 개인성을 표현하는 것, 그게 가장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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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일상의 행동, 빨래 같은 움직임을 안무로 가져오시기도 하시는데, 일상적 움직임과 예술적 움직임은 어떤 관계에 있을까요?
A. 자신의 몸을 이해한 몸은 그 이전의 몸과 다르거든요. 예술적 움직임을 경험하고 그게 체화가 되면, 그건 일상에서 사라지지 않아요. 거칠었던 태도나 관계도 움직임이 달라지니 사랑스러워지고, 작고 사소한 부분부터 좋아지는 거죠. 삶의 긍정성, 하는 말과 태도에 자신감이 생기고, 창조성이 생길 수 있고,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일상의 모든 업무, 그리고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창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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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이완’이에요. 삶이 힘든 건, 긴장하고 힘 주느라 불필요한 힘을 쓰기 때문이거든요. 우리는 보통 눈을 마주할 때도, 무언가를 들을 때도 제대로, 깊게 감각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완의 움직임을 경험하고 나면 알 수 있는 거죠. 지금 자신이 하고 싶은 움직임을 하게 하는 것. 가면을 쓰지 않고 솔직하게 자기 모습이 나오게 하는 것이다보니, 더 순수하게 보는 이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어요. 본인도 본성을 이해하고 자신을 만나는 진실한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몸을 이완하고, 몸에 대한 이해가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것. 무대가 최종적인 목표가 아니라, 삶이 달라지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예술의 목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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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렇게 추운 겨울 날, 또는 아침에 몸이 찌뿌둥 할 때, 감각을 회복하기 위한 간단한 동작이나 방법을 독자들에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A. ‘털기춤’이 있어요. 움직이지 않으면 몸이 굳어요. 이렇게 굳어진 몸을 이완시키는 것이죠. 생리학적으로 몸이 이완이 되면 심리적, 정신적인 불안과 힘듦이 해소될 수 있어요. 몸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해요.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감정들이 정지되고 자율신경계, 호르몬에 영향을 줘요. 털기춤은 그렇게 멈추고 막힌 몸의 통로를 열어주는 거죠. 보통 우리는 근육을 움직이는데, 근육이 아닌 뼈를 움직이고 터는 거예요. 아주 쉬운 움직임의 시작점으로 털기춤을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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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자연과 인접한 자문밖의 겨울 산책코스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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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 자라는 겨울 식물들이 곳곳에 피어있어 겨울이지만 오히려 풍성했던 길입니다! 소개해드리는 공간 대부분 현재 전시를 진행 중이에요! 전시와 함께 천천히 산책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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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시립미술아카이브
서울 종로구 평창문화로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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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다고 느껴질만큼 오전의 평창동은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지만, 그때에만 느낄 수 있는 기운이 있었어요. 얼어붙은 평창계곡은 일상과는 아주 먼 곳을 상상하게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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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김종영미술관
서울 종로구 평창32길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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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나아트센터
서울 종로구 평창30길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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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겨울산을 좋아하시나요? 자연 속에서 추울 때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죠! 얼얼한 산 공기를 느끼며 걸으면 머릿속이 다 청명해지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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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정박물관
서울 종로구 평창8길 3 화정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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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실계곡에서는 울긋불긋 아름다운 자연과 유적지를 볼 수 있어요. 혹시 눈이 아직 녹지 않은 겨울날, 백사실계곡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이곳에 방문한 다른 이들이 남긴 작은 흔적들과 눈 밖으로 살짝 고개 내민 푸른 것들, 그리고 고요한 공기를 느껴보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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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검정
서울 종로구 세검정로 244 세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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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자문밖의 문화예술 행사 소식을 알려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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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2024.01.10-01.31
[A-lounge] |
전시기간: 2024.01.17 - 01.30
[아트스페이스퀄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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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2024.01.11-02.08
[GALLERY2] |
전시기간: 2024.01.11 - 02.08
[GALLERY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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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모여라! 겨울방학 맞이 - 《어린이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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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이순종
취재 기자: 한혜지
이 뉴스기사는 종로구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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