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밖 Art & Life Vol.8를 보내드립니다. 짙었던 한여름의 녹음이 물러나고, 조금씩 노랗게 물들어가는 동네의 풍경이 정겨운 10월입니다🍂.
지난 '제11회 자문밖문화축제'를 마치고, 자문이는 이번 자문밖 Art&Life Vol.8과 함께 자문밖의 더욱 풍성해진 문화· 예술 소식과 동네 곳곳의 이야기를 모아 모아 돌아왔습니다. 이번 뉴스레터는 부암동의 로컬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Od.C.S'의 비스트로 카페의 정성가득한 요리와 함께, 김세훈 대표님와 브랜드, 삶, 그리고 공동체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또한, 자문밖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특별한 공간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세라믹 컨템포러리 쇼룸 '@ZEDO(제도)🍵'와 직접 운영하는 양봉장의 꿀로 메뉴를 구성한 숲속의 카페 '@백화밀🐝'의 이야기도 담아 왔습니다!
날씨가 부쩍 서늘해지고 공기가 건조해 지면서 감기에 참 걸리기 쉬운 요즘입니다, 구독자님들 모두 건강을 지키시고 온전한 가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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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무계원 별채 하반기 기획전시
전시기간 : 2023.09.12(화)~11.26(일)
안평대군, 송은 이병직을 통해 바라본 무계원, 개화기 종로의 모습.
주소 : 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2 별채 전시실
운영시간 : 화-일 / 10: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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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1963-69 김환기의 뉴욕기록들> 자세히 보기
전시기간 : 2023.10.03(화)~12.03(일)
김환기는 1963년 10월 3일 한국 커미셔너 자격으로 상파울로로 출국한 후 뉴욕에 정착하여 '점화'를 탄생시키기까지, 타지읜 이방인으로 당시 세계 미술의 중심인 뉴욕에서 치열한 삶을 이어가며 본인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중략) 이 전시를 통해 김환기가 미처 남기지 못했던 그의 뉴욕시대의 흔적과 삶의 행적에 한 걸음 더 가가가기를 바란다.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40길 63
운영시간 : 화-일 / 10: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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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여다함 <Counting air> 자세히 보기
전시기간 : 2023.10.04(수)~11.26(일)
Counting air는 거대 담론의 퇴거 이후 그 자리를 대체한 '일상'조차 담론으로서 작동하게 되어버린 오늘, 담론화된 '일상'에 마끄러지고, 그 주변을 공전하는 모종의 서사로부터 시작합니다.
주소 : 종로구 창의문로11길 7 지하 1층
운영시간 : 화-토 / 12:0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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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10.05(목)~10.31(화)
작가는 이번 전시에 캔버스와 종이 위에 그린 회화 20여점을 출품했다. 출품작들은 대부분 작가가 2022년 덴마크의 레지던시를 경험한 후 그린 그림들로, 시간의 무한함과 사물의 유한함을 사유하며 마주친 매일의 풍경을 담고 있다.
주소 : 종로구 백석동1가길 45 2층
운영시간 : 화-토 / 11: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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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10.25(수)~11.22(수)
최우영은 한국화 재료인 장지를 사용하여 과슈와 목탄으로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서로 다른 재료들의 혼합을 통해 개인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느끼는 이질감과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불안을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풀어낸다. 이번 최우영의 개인전에서는 약 18점의 회화 작품을 소개한다.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 299 지하1층
운영시간 : 화-토 / 11: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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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10.28(토)~11.24(금)
Norbert Attard와 LIFE의 예술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 지는 이번 전시는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을 통해 시각예술을 보여주었던 그의 작업을 LIFE의 사옥 내부 구조를 활용한 전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주소 : 종로구 창의문로10길 15
운영시간 : 수-일 / 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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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백 <앉음과 일어섬의 상(象)에 대하여> 자세히 보기
전시기간 : 2023.09.08(금)~11.05(일)
올해는 ‘도배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연기백 작가를 초대했습니다. (중략) 이번 전시 《앉음과 일어섬의 상(象)에 대하여》를 통해 연기백 작가가 그동안 어떻게 땅을 일구고 있었는지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주소 : 종로구 평창32길 30
운영시간 : 화-일 / 3월-10월 10:00-18:00 / 11월-2월 10: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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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희, 김민기, 박영진, 서혜연, 최주원, 키시앤바질
전시기간 : 2023.10.06(금)~11.04(토)
(중략) 여기 7인의 젊은 미술가가 있다. 입을 꼭 다문 채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때로는 찌푸리고 때로는 미소 짓는 그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무엇이 그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가. 그 순간에 작업의 비밀이 있다. 그 비밀을 밝혀보고자 어렵사리 캐물은 그들의 ‘말말말’을 정리해본다.
주소 : 종로구 평창 34길 8-3
운영시간 : 화-토 / 11:00-18:00 (공휴일 13: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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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10.11(수)~10.29(일)
성순희 작가의 20회 개인전을 가을의 풍요로움이 만개하는 삼세영에서 함께 한다. 그간 일관되게 천착했던 <생의 화음>이라는 성순희 작가의 작업들이 삶에 관해 깊이 있게 사유하는 모든 이들에게 작가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
주소 : 종로구 평창 44길 2
운영시간 : 화-일 / 10: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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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표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자세히 보기
전시기간 : 2023.10.12(목)~11.04(토)
전진표는 서울(한국)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회화의 수행과 과정의 역할, 의미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다. (중략) 이번 전시는 전진표 작가의 신작과 함께 작가의 세계를 함께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끊임없이 시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작품을 통해 무한한 공간감과 시간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소 : 종로구 평창10길 7-12
운영시간 : 화-토 / 11: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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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10.14(토)~12.02(토)
미술로 공감하는 우리 시대의 가치 展”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서 지속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생명·안전’, ‘생태·환경’, ‘공정·정 의’의 가치들, 그리고 우리 삶 속의 일상적 가치인 ‘공감·소통’, ‘웰빙·힐링’을 주제로 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의 특별 기획전입니다.
주소 : 종로구 평창 31길 27 제 2, 3전시실
운영시간 : 화-토 / 10:30-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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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3.10.20(금)~10.25(수) / 오프닝 : 10.19(목)
토탈미술관은 1976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사립 현대미술관으로 예술 전반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실험적인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습니다. 미술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후원전 《Total Support 2023》을 10월 20일 부터 25일까지 개최합니다.
주소 : 종로구 평창 32길 8
운영시간 : 화-일 / 12:00-18:00 (입장마감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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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소식 둘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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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23.10.20(금)-12.08(금) / 매주 금요일(8주간) / 14:00-16:00(2시간 내외)
2023 무계원 역사문화교육
한․중․일 3개국의 이상향에 담긴 역사, 문화적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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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점화의 세계>
기간 : 2023.10.14(토), 11.04(토), 12.02(토) / 10시-12시
[<김환기, 점점화點點畵 1970-74> 전시연계 프로그램]
한 명의 예술가가 오롯이 투영된 작품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감상하고, 이를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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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걱정인형과 함께 하는 전사염 에코백 만들기>
기간 : 2023.11. 30 까지 (오전 10시 ~ 12시 / 오후 3시 ~ 5시 (약 2시간 소요))
[<미술로 공감하는 우리 시대의 가치 展>전시 연계 프로그램]
우리 삶 속의 가치를 담은 명화를 나만의 색으로 색칠해보고, 완성한 그림을 에코백에 프린팅하여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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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속 힐링 가드닝, 아트 테라리움 만들기>
기간 : 2023.11. 30 까지 (오전 10시 ~ 12시 / 오후 3시 ~ 5시 (약 2시간 소요))
[<미술로 공감하는 우리 시대의 가치 展>전시 연계 프로그램]
나만의 작은 힐링 정원 ‘아트 테라리움’을 만들어 보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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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걱정인형과 함께 하는 전사염 에코백 만들기>
기간 : 2023.10.15(일), 22(일), 29(일) / 11시-12시
매달 1권의 도서를 선정해서 함께 읽으며 자유롭게 생각을 나눕니다. 1달에 1회 '야외읽기'로 미술관에서 책읽기 외에도 다채로운 활동을 함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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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되고 성실한 마음 그리고 정성
[부암동의 가을🍂, 'Od.C.S' 김세훈 대표님을 만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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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억세게 불고 짙어지던 어느 가을날, 김세훈 대표님께서 정성을 담아 요리해 주시는 따뜻한 점심 식사와 함께 Od.C.S 브랜드에 대해, 그리고 부암동에서의 삶과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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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Od.C.S🧵'
부암동에 위치한 온/오프라인 셀렉편집샵'Od.C.S'는 방문하는 손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융합된 로컬 편집숍입니다. 건물의 1층은 쇼룸으로, 2층은 대표님께서 직접 내려주시는 커피 뿐만 아니라 계절 맞춤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비스트로 카페로, 3층은 사무 공간으로 각각 구분되어 있습니다.
1층의 쇼룸에서는 직접 셀렉한 여러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과 함께 Od.C.S의 세심한 감성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여성복 브랜드 'EIEN29', 컨텐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ODD COME SHORT', 그리고 일상 속 패셔너블함을 지향하는 브랜드 'EP2B70'의 제품들을 모두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의 곳곳에는 '장명근'작가님의 작품이 배치되어 있어, 쇼핑과 함께 공간에 녹아든 다양한 작품을 함께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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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쇼룸의 내부 모습 / (우) 장면근 작가님의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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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Od.C.S 비스트로 카페🥃'
대표님께서 일본 여행 중에 우연히 접한 핸드드립 커피의 맛이 계기가 되어, 기존에 직원분들의 식사 공간이었던 건물 2층의 방 한 칸은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비스트로 카페이자 오픈 키친으로 바꿈하였습니다(평일 예약제, 주말 예약없이 방문가능).
코로나19로 상실감을 경험하던 시기에 시작한 바리스타 공부와, 레시피 대신 요리할 때의 '정성'을 배웠던 일련의 과정을 지나 대표님께서는 손님들에게 성실한 마음을 담아 정성이 깃든 커피와 요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공간을 통해서 단순 커피와 술 한 잔, 국수 한 그릇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꼼수를 부리지 않은 정성을 담아, 위장을 채우는 포만감 이상의 기쁨을 손님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손님들이 가신 후에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들은 대표님에게는 기쁨이자 이 공간을 운영하는 원동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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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네이드 토마토' / '굴라쉬'/ '명란오일파스타' / '토마토정과와 홍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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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공동체👨👩👧👦'
국어사전에 등재된 '공동체(共同體)'의 사전적 의미는 '생활이나 행동 또는 목적 따위를 같이하는 집단'입니다. 과거보다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하는 개인주의가 일상이 된 요즘 시대에, '공동체'는 더욱 낯설고 어려운 문화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공동체에 대한 김세훈 대표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부암동에서 처음 맞이하던 겨울에 쌓인 눈을 치우고, 골목 바닥에 버려져 있던 담배꽁초를 주웠습니다. 누구에게 잘 보이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었지만, 대표님께서 좋아서 시작했던 일에 어느새 동네 주민들께서 동참해 주셨습니다. 어떤 날에는 행사를 열어 주민분들과 얼굴을 트였더니, 건물에 키우던 연꽃에 벌레가 알을 까지 못하도록 미꾸라지를 넣어주시기도 하고, 사다리를 빌려 가시면 꼭 과자 하나를 더 챙겨서 돌려주시고. 이 모든 일은 그저 쇼룸 안에서 머물렀다면 불가능했을 일들이었습니다. 대표님은 서로 인사를 하고, 작은 관심이라도 나누는 이런 게 바로 '공동체'가 아닐까?라고 생각하셨고. 공동체라는 것은 아직 막연하지만, 부암동에서 머무는 동안, 그저 하던 대로 서두르지 않고 사부작사부작 해나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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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C.S 플리마켓> with 프렌즈
플리마켓 일시 : 2023.10.27(금)-10.29(일) / 12시-17시
위치 : 종로구 창의문로 11길 4 (석파정 서울미술관 옆)
Od.C.S 영업시간 : 화-일 / 12:00-20:00
Od.C.S 전화번호 : 02-2232-8609
참여업체 :
@5dollar__ / @odcs_buam / @zedo_buam / @seul_art / @ah.young_harinspa / @wonheekim21 / @laboratory_y / @lag_studio / @gardenflower910 / @bonappetit_bread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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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에서 특별한 공간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구독자님들은 '얼죽아🧊'파이실 까요, 아니면 쌀쌀해진 날씨에 맞추어 따뜻한 커피☕️를 찾고 계실까요? 커피는 정말 현대인들에게 필수 기호식품이 되어버렸잖아요. 과연 구독자님들은 어디서 또 어떤 커피를 즐기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그래서 오늘 자문이는 특별한 공간에서 커피를 즐기고 싶은 구독자님들을 위해서, 자문밖에서 차별되는 정체성을 지니고 있는 숍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주말에, 나만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또는 나의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 위해서 자하문로 236에 위치한 '@ZEDO(제도)'와 백석동길 180에 위치한 '@백화밀'에 한 번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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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예가 아내 그리고 바리스타 남편이 함께한 브랜드 'ZEDO(제도)'는 올해 7월에 부암동 자하문로 236 2층에 핸드드립 커피와 섬세한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라믹 컨템포러리 쇼룸을 오픈하였습니다. 변하지 않는 클래식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컨템포러리라는 뜻의 브랜드명 'ZEDO(제도)'에는 "우리가 만드는 다양한 도자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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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밖 지역 토박이였던 바리스타 남편은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안했던 동네를 떠올리며, 도예가인 아내를 이끌고 포근한 부암동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ZEDO(제도)의 공간은 일반 카페들의 공간과는 조금 다릅니다. 테이블과 의자 대신에, 마치 시골 동네 어르신들의 마실 역할을 했었던 '평상'이 쇼룸의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면, 조그마한 쟁반 대신에 '소반'에 올려 통째로 들고 와 평상에 자리를 잡아야 합니다.
이런 공간의 구성은 휴식을 위한 공간보다 도자기 쇼품의 역할을 더욱 돋보이기 위한 고민의 흔적입니다. ZEDO(제도)에서는 커피와 디저트를 음미함과 동시의 ZEDO(제도)의 도자기 제품들을 체험하고 바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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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ZEDO(제도)의 도자기에는 도예가 아내의 다양한 취향과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습니다. 화력한 색채 보다 각기 다른 실루엣일지라도, 도자기들이 함께 식탁에서 조화를 이루며 작품이 될 수 있는 조화가 돋보입니다.
제도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인제 자작나무' 그리고 아빠에게] 역시 강원도 인제에서 자랐던 아내의 어릴적의 경험이 작업의 영감이 되었습니다. 자작나무의 얇고 하얀 껍질의 촉감과 아버지의 그을린 피부색이 도자기에 반영되어, 이 시리즈는 기억을 선물해주신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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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커피를 내리는 일은 도자기를 빗는 것과 닮아있다고 합니다.
가마에서 오랜 시간 동안 구워야 하는 도자기는 그날의 온도와 습도 등 매우 사소한 부분에도 많은 영향을 받는데, 그건 커피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커피도 역시 로스팅 과정에서 아주 작은 변수에도 커피맛에 많은 차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 'ZEDO(제도)'에서 섬세한 커피를 곁들이며 일상에 영감을 불어넣는 도자기 한 점을 집에 데리고 가는 것은 어떨까요?
주소 : 종로구 자하문로 236 2층
영업시간 : 화-일 / 10:00-20:00 (라스트 오더 17:30)
전화번호 : 0507-1353-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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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동길을 쭈욱 따라 올라가다, 부암동의 가장 높은 곳에서 발길을 잠시 멈추기를 추천합니다. 그럼 청정한 자연 속 사계절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백석동길 180의 카페 ‘백화밀(百花蜜)’과의 뜻밖의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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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이름 ‘백화밀(百花蜜)’은 꽃이 만개하는 봄, 그 ’봄에 떠 낸 꿀’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카페의 뒤편에는 실제 5년차에 접어든 양봉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카페에서는 이 양봉장에서 직접 생산한 꿀을 사용한 건강한 단맛의 음료 및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설탕이나 시럽 대신에 봄을 담은 허니 아메리카노 ‘화밀’과 봄에 떠낸 카페라떼 ‘백화밀’로 커피의 맛을 즐기고, 꿀이 토핑된 허니크로플 및 가래떡와플을 함께 곁들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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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인테리어는 사장님께서 직접 맡으셨다고 합니다. 밝은 백돌색의 건물 외관과 대비되는 카페의 아늑한 내부는, 짙은 녹색과 어두운 우드톤의 가구들로 공간 속을 차분히 채우고 있습니다. 내부의 녹색은 통창으로 바깥 공간과 연결되어, 커피를 즐기면서 바깥 공간의 풀 숲을 통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카페의 카운터 부근을 살펴보면 상아색으로 바짝 말려진 벌집이 장식이 ‘백화밀’만의 정체성을 은은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화밀’은 특히 부암동 윗쪽 동네의 주민들과 그들의 반려견들에게도 쉼터로 머무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산행을 즐기러 왔던 등산객들에게도 반가운 공간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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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종로구 백석동갈 180 1층
영업시간 : 화-일 / 10:00-20:00 (라스트 오더 17:30)
전화번호 : 0507-1365-8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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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 이순종
취재 기자 : 백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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